[롤드컵] ‘루키가 루키했다’ IG, 2세트도 완승… 세트스코어 2-0

입력 2018-10-27 18:36

IG가 르블랑을 고른 ‘루키’ 송의진의 활약을 등에 업고 2세트도 가져갔다.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은 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G2 e스포츠(유럽)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 2세트에서 이겼다. 세트스코어는 2-0으로 IG의 우세다.

이번 세트 IG는 전 라인에서 우세한 싸움을 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르블랑을 고른 ‘루키’ 송의진이 ‘닝’ 가오 쩐닝(탈리야)과의 찰떡 호흡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다. G2는 곧장 탑과 바텀에서 킬을 얻으며 만회했다.

이번 세트도 IG의 CS수급이 빛났다. ‘더 샤이’ 강승록의 제이스는 경기 초반 ‘원더’ 마틴 한센의 아트록스보다 CS에서 20개 가까이 앞서며 체격 차이를 벌렸다.

제이스가 아트록스를 홀로 잡으며 고삐를 당겼다. G2는 미드 2차 타워 앞까지 온 IG의 공세를 받아치며 2킬을 올렸다.

탑에서의 격차가 승부를 갈랐다. 잘 큰 ‘더 샤이’의 제이스가 ’퍽즈’의 이렐리아를 홀로 처치했다. 그 사이 ‘루키’의 르블랑이 아트록스를 처치했다. 타워 격차까지 벌어지며 글로벌골드는 5000 차이가 났다.

‘야난’ 페테르 프레이셔스의 진이 데스 없이 꾸준히 성장했지만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26분경 숲에 매복해있던 ‘닝’의 탈리야가 홀로 진을 처치했다.

곧장 하단 돌파를 시도한 IG는 쌍둥이타워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광주=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