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그에 대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 FA에 대한 소문을 다루는 과정에서 “류현진이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만한 현실적인 후보군”이라고 평가한 뒤 “다저스가 퀄리파잉오퍼를 하면 류현진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780만 달러였다. 1790만 달러는 엄청나게 오른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퀄리파잉오퍼는 MLB에서 원 소속구단이 FA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서 원 소속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포기해야 한다. 2019년 FA의 퀄리파잉오프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4억5000만 원)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주만 해도 “다저스가 류현진에 퀄리파잉오퍼를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일주일 만에 류현진에 대한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 제안을 예상해 기존의 전망을 뒤집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