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수가 4만명이 넘는 명문대 출신 유튜버가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최고 명문인 도쿄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이나이 다이키(24)가 지난달 15일 오전 4시20분쯤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30대 여성을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나이는 2014년 ‘도쿄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강의 남자’를 뽑는 ‘미스터 도쿄대’ 선발대회에 나가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지만 탈락했다. 이후 이나이는 ‘잘생긴 도쿄대생’을 콘셉트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4만5000명이 넘는 방송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나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탄 여성의 뒤를 미행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