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한 중학교 교사, 학생 30여명 부적절한 신체 접촉···경찰 수사

입력 2018-10-25 18:04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23일 광양지역 모 중학교 1학년 학생 30여명이 이 학교 교사 A씨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학생 30여명에게 머리와 귀 등 접촉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에 수사 개시를 통보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따.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교실 복도에서 학생이 울고 있는 것을 본 한 교사가 우는 이유를 살피는 과정서 부적절한 일이 있었던 사실을 파악하고 학교에 알리면서 학교의 자체 조사가 이뤄졌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