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 세종병원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공로상 수상

입력 2018-10-25 17:59

박영관(사진 왼쪽) 세종병원 회장이 25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2018 추계 학술대회 및 총회장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김기봉(오른쪽) 회장은 ”그동안 박 회장이 비약적인 학회 발전과 더불어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며 “올해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 회원의 감사의 마음을 공로패에 담아 드린다”고 치하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의 설립자인 박영관 회장은 초창기, 불모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흉부외과를 전공, 이끌어오면서 오직 ‘심장병 없는 세상’을 꿈꾸며 심장병 수술의 최전선에서 열과 성을 다 바쳐왔다.

1982년 8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에 이어 2017년 3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건립, 개원하면서 수많은 심장병 환아, 환우들의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세계적인 심장병 치료의 대가들을 양성해왔다. 또한, 2013년 박 회장은 기타 출연자들과 뜻을 모아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을 설립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연구와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박 회장은 “2018년은 참 의미 있는 해”라며,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개원 1주년, 자서전 출간과 더불어 이렇게 뜻깊은 공로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 일선에서는 물러난 상태지만 심장질환을 넘어 뇌혈관질환의 치료와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일본, 독일, 미국 의 유수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병원을 만드는데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국민훈장 모란장, 제6회 함춘 대상, 서울대학교 AMP 대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 부천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부천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본인의 호를 딴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을 설립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연구와 의학 발전을 위해 지금도 땀흘리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