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HGC 파이널)이 26일(한국시간) 개막주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다음달 3, 4일 양일간 진행되는 블리즈컨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올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회를 마무리하는 HGC 파이널에는 한국(3팀), 유럽(3팀), 북미(2팀), 중국(2팀), 대만(1팀), 오세아니아(1팀) 등 12개 팀이 올라있다. 한국과 유럽은 지난여름 진행된 이스턴·웨스턴 클래시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시드권을 1장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HGC 파이널 총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3950만원)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젠지 e스포츠다. 젠지는 미드 시즌 난투에 이어 이스턴 클래시까지 싹쓸이하며 막강한 전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국내 대회에서 유일하게 젠지를 상대로 승점을 따낸 미라클도 유력한 ‘복병’으로 거론되고 있다. 팀 디그니타스(유럽)는 미드 시즌 난투에서 젠지에 패하며 칼을 갈고 있다.
HGC 파이널은 조별 예선 개념인 개막 주간과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결선으로 나뉜다. 개막 주간은 10월 26일 오전 1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의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총 12개의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2게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조별 상위 4개팀은 다음 단계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결선 무대로 진출한다.
결선은 블리즈컨 2018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11월 3일에 8강전이 3전 2승제로 열리며 다음 날인 4일 5전 3승제로 준결승 및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