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연기하는 김민희, 지켜보는 홍상수… ‘풀잎들’ 현장 스틸

입력 2018-10-25 16:05
영화 풀잎들 현장 스틸. 이하 네이버 영화 페이지.

홍상수(58)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민희(35)가 출연한 영화 ‘풀잎들’이 25일 개봉한 가운데, 현장 스틸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불륜 스캔들’을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이 사진에 함께 포착됐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희는 평소 세련된 옷차림으로 유명한 연예인답게 편안하지만 멋스러운 느낌의 스타일을 연출했다. 홍 감독은 흰색 상의에 연한 갈색 바지를 입었다. 홍 감독은 미리 호흡을 맞춰보는 배우들 연기를 지켜보거나, 직접 지도했다.



풀잎들은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작업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를 공동으로 작업했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저마다 사연이 있는 카페 손님들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하는 ‘아름’ 역을 맡았다.

풀잎들은 홍 감독의 22번째 장편영화이자, ‘오! 수정’ ‘북촌방향’ ‘그 후’에 이은 네 번째 흑백영화이기도 하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첫 작품으로 공개됐고,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초청됐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도 공식 상영된 바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