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5시5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6, 동경 129.19도이며 발생 깊이는 16㎞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며 “지진을 느낀 일부 시민이 놀라 문의 전화가 왔었을 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곳곳에선 두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다음 날 치르기로 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던 상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지진 무섭다” “수능 앞두고 악몽이 되살아났다” “방금 지진 느껴졌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