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2.3 규모 지진 발생…피해 없지만 두려워하는 이유는?

입력 2018-10-25 08:25 수정 2018-10-25 08:47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포항고등학교 한 교실에 선풍기가 떨어져 있는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좌) 날씨누리 지진‧화산 정보 이미지 캡처(우)

25일 오전 경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5시5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6, 동경 129.19도이며 발생 깊이는 16㎞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며 “지진을 느낀 일부 시민이 놀라 문의 전화가 왔었을 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곳곳에선 두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다음 날 치르기로 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던 상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지진 무섭다” “수능 앞두고 악몽이 되살아났다” “방금 지진 느껴졌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