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문화예술총연합회(이사장 한장석 목사)와 나라꽃무궁화총연합회(회장 이봉식)는 15~1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나라꽃 무궁화 입법 제정을 위한’ 5000만 서명운동 무궁화 국민대축제(대표대회장 한장석·이봉식, 준비대회장 백일환·박성래·이재길)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를 제대로 알고 대한민국의 국화(國花)로 입법·제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화로 지정해 국가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내부적으로 국민의 단합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나라꽃 무궁화 입법 제정 50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행사는 가수 박수정 김지민의 사회로 진행됐다.
허깅(Hugging)과 광화문연가 문화예술단(대표 조정혜), 합창단(상임지휘자 고성진), 도시의 아이들, 정자랑집나온아즈매들, 무궁화밸리댄스, 펀씨코리아(회장 강지희)와 솔매연예기획 소속 연예인, 세계문화예술총연합회 산하 가수협회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달궜다.
한장석 세계문화예술총연합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무궁화 꽃에 대한 국화로서의 대접이 소홀하다”며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우리가 모르면 누가 알아주겠는가,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줄 위대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돼야 한다”고 강력 입법을 촉구했다.
이봉식 나라꽃무궁화총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나라꽃 무궁과 국화꽃이 더이상 왜곡돼선 안된다. 문화역사를 바로세우고 교육을 선도해 국민의 마음 속에 애국심과 무궁화를 심고 가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생명나무 오천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이봉식 작가의 무궁화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에 대한 역사적 기록도 볼 수 있었다.
도예로 제작한 무궁화, 한지로 만든 무궁화 조화, 무궁화로 수놓은 한복패션, 무궁화 한복선발대회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 무궁화를 주제로 백일장과 도예 체험, 사진촬영 대회, 케이팝(K-POP)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사)무궁화봉사회와 (사)무궁화총연합회, 무궁화사랑중앙회, 대한무궁화중앙회, 세계문화예술올림픽조직위원회 등 30여 단체가 후원하고 참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면 축사에서 “무궁화는 대한민국 나라꽃으로서, 우리 민족의 얼을 지켜왔던 국가 상징”이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에서 “2016년 6월 대표발의한 무궁화를 국가로서 법률로 지정하는 ‘대한민국 나라꽃에 대한 법률안’은 아직 상임위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는 그날까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세계문화예술총연합회와 나라꽃무궁화총연합회는 12월 10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세계문화예술총연합회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의정대상·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을 연다.
‘세계문화예술 올림픽 포럼’(회장 박창수)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나라꽃무궁화총연합회장 이봉식 작가와 나라꽃 무궁화 입법 제정을 위한’ 5000만 서명운동 무궁화 국민대축제 준비대회장 백일환·박성래·이재길 씨는 ‘나라꽃 무궁화 대상’을 받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