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10월15~21일) 게임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견조한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배틀 그라운드’의 20%선이 붕괴된 가운데 블리자드 액티비전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가 1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10월 둘째 주 PC방 점유율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가 34.93%로 독보적인 1위 체제를 굳히고 있다. 최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국내에서 진행됨에 따라 팬들의 관심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배틀 그라운드’는 19.65%의 점유로 2위를 유지했지만 지속되는 하락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정감사에서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불법 프로그램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최근 게임핵 유포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플레이 환경이 개선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부터 6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다. ‘오버워치’가 9.06%의 점유로 3위를 유지했고, 그 뒤로 ‘피파 온라인4’(6.46%), ‘서든어택’(3.79%), ‘스타크래프트’(3.18%)가 이름을 올렸다.
‘던전앤파이터’가 1.98%의 점유로 7위를 탈환했다. ‘메이플 스토리’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2.55% 감소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배틀넷 플랫폼으로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의 약진이 눈에 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1.69%의 점유로 9위를 유지한 가운데 ‘콜 오브 듀티’는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126.42% 증가하며 6단계 상승한 11위에 자리했다. 10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1.26%)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리니지’(0.90%), ‘디아블로3’(0.90%), ‘카트라이더’(0.84%), ‘블레이드&소울’(0.83%), ‘사이퍼즈’(0.6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0.58%), ‘아이온’(0.48%), ‘스타크래프트2’(0.47%), ‘한게임 로우바둑이’(0.45%) 순이다.
한편 게임트릭스 주간 게임동향은 전국 1만여 PC방 모집단 중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4000개의 표본 PC방을 선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