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 1등 복권, 사우스캐롤라이나서 팔렸다”

입력 2018-10-24 14:59 수정 2018-10-24 15:02
미국 로또 메가밀리언의 23일(현지시간) 추첨 결과. 메가밀리언 홈페이지

당첨금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누적한 미국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자 1명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육복권(The South Carolina Education Lottery)은 24일 홈페이지에 “주내에서 메가밀리언 1등을 맞힌 복권 한 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뉴스와 ABC뉴스는 이 단체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단체 홈페이지는 서버가 마비돼 열리지 않고 있다.

복권 당첨자의 신원, 다른 주의 당첨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BC방송은 “이날 중으로 당첨자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1등 당첨자가 한 명이면 미국 복권 당첨금 사상 최고액을 독식하게 된다. 누적 당첨금은 1등 당첨자 숫자만큼 분할된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주의 사무직 노동자 단체에 5억4300만 달러의 당첨금을 지급한 뒤 3개월 동안 1등 당첨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렇게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가 누적됐다.

당첨자는 미국인이면 25%, 외국인이면 30%의 연방정부 세금을 지불하게 된다. 여기에 주마다 다른 지방정부 세금이 추가될 수 있다. 메가밀리언은 미국 내 44개 주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네바다·유타·앨라배마·미시시피·알래스카·하와이주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메가밀리언 1등 당첨번호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3일 밤 11시 진행된 추첨에서 ‘5, 28, 62, 65, 70’번과 메가볼 ‘5번’으로 결정됐다. 1등은 1~70번 중 숫자 5개, 1~25번 중 메가볼 숫자 1개가 모두 적중된 경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