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

입력 2018-10-24 14:17
국민일보 자료.

대구시교육청은 24일 대구지역 사립유치원 255곳 가운데 소규모 유치원을 제외한 181곳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는 2013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감사한 내용이다. 그동안은 감사 결과가 법률에 따라 익명으로 공개됐지만 공개된 자료는 실명으로 올라왔다.

올라온 자료에는 유치원 설립자 개인 차량 구입비와 주유비, 자동차세, 개인 밥값 등으로 1400여만원을 사용하다 들켜 회수 조치된 사례 등 다양한 위반 사항이 공개됐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구지부는 이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대구시교육청을 직접 찾아와 항의하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적발 사례 상당수가 단순한 회계 미흡 등의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처음학교로'를 도입하는 유치원에 대해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