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기자들 축구 못하니까 우리 공격하는 것…로페테기는 환상적이야”

입력 2018-10-24 10:20
주니뇨 마르셀로(30·레알) 인스타그램

레알 마드리드가 24일(한국 시간) 플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해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한 주니뇨 마르셀로(30·레알)는 “이기지 못할 때는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기자들은 (우리가 질 때면) 꼭 피해를 주고 싶다는 듯 우리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마르셀로는 경기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모든 기자들이 우리를 공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축구를 잘 하지 못하니까 우리를 질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졸전을 거듭하며 결국 ‘경질설’에 휘말린 훌렌 로페테기(52) 레알 감독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그는 “제가 볼 때 감독님은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로페테기 감독이 다음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까지 감독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중 당한 부상에 대한 질문엔 “이제 괜찮다. 저는 강하게 가격을 당했고, 심판은 그걸 봤어야만 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레알은 이날 전반 11분 카림 벤제마(30)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마르셀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플젠을 2대 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