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이 군 소유 공용차량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행복카셰어’를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행복카셰어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관용차량을 군민과 공유하는 서비스로, 경기도가 2016년 5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승용 및 승합차량 총 5대를 지원키로 하고 자격확인 및 승인 등을 거쳐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용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한부모·다자녀·북한이탈주민 가정이다. 운전자는 26세 이상으로 연간 11대 중과실사고 경력이 없어야 한다.
이용기간은 월 2회로 유류비, 통행료, 범칙금, 보험 등은 자부담이다.
이용 희망자는 차량사용 5일전, 행복카셰어 홈페이지(happycar.gg.go.kr)나 군 회계과 차량관리팀으로 방문 또는 팩스(031-581-0997)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도와 연계한 이번 사업을 통해 공용차량의 유휴자원 활용이라는 공유정책을 실천하고 사회적 약자의 행복하고 편리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달 공용차량의 공유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차량 입출고 예행연습 및 GPS단말기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해 왔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가평군, 공용차량 공유 서비스 ‘행복카셰어’ 27일부터 운영
입력 2018-10-2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