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연저점… 2100선 겨우 방어

입력 2018-10-23 17:25 수정 2018-10-23 17:36
코스피 지수가 23일 장을 마감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2106.10으로 표시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장 마감시점에서 2100선을 겨우 방어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2161.71)보다 55.61포인트(2.57%) 하락한 2106.10을 가리키고 마감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94.69까지 떨어졌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0% 떨어진 연저점이었다.

기관은 2429억원, 외국인은 4185억원을 각각 팔아치워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은 6412억원을 매입해 방어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기관·외국인 매도세는 개인의 매수세를 넘어섰다.

거의 모든 종목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15%) 떨어진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8.19%, 삼성바이오로직스 -6.60%로 의약품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종가(744.15) 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0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19억원, 기관이 114억원을 사들였지만 1161억을 매각한 외국인의 매도세를 제압하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