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쪽 바다에서 23일 강한 지진이 관측됐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오후 1시34분(한국시간) 화롄으로부터 동쪽으로 104.2㎞ 떨어진 바다 밑 31.3㎞ 깊이 해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대만 곳곳이 흔들렸다. 수도 타이베이의 학교에서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지점은 대만보다 일본 오키나와에 가까웠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같은 지진의 규모를 5.7로 측정하고, 발생지점을 오키나와현 오나쿠니섬 서남쪽 57㎞ 해상으로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