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빅데이터 기반 공공 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한다

입력 2018-10-23 16:03
조달청이 2022년까지 구축 예정인 시설분야 통합관리 조달플랫폼 개념도.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나라장터 및 업무처리시스템을 2022년까지 빅데이터 기반 공공 공사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조달청은 그동안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등과 상호 연계해 설계·공사비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의 조달업무를 처리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새로운 시설업무를 도입할 때 단독시스템을 구축하는 탓에 효율성이 낮고, 통계분석과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조달 플랫폼 전환 작업을 5년 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으로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 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또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 유관기관의 공공 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과 연계해 공사비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이후 2020∼2022년에는 공공 공사 사업 전 과정을 통합·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공공 공사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빅데이터 기반 공공 공사 플랫폼이 구축되면 나라장터 사용자들의 편의성 강화, 조달정책 지원 및 예산절감 등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