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유원지 개발사업장 투자·고용 실적 매우‘우수’

입력 2018-10-23 14:41
제주지역 관광지·유원지 개발사업장의 투자·고용 실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준공이 완료된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25곳에 대한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실적을 분석한 결과 투자와 고용 모두 100%를 초과했고, 지역업체 참여율도 65%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투자실적은 1조891억원으로 목표액(1조362억원)을 넘어섰고, 고용실적 역시 1689명으로 예상했던 1677명보다 12명 더 많았다.

지역업체 참여율은 3532억원으로 계획했던 5376억원의 65.7%를 차지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5.7%포인트 높은 실적이다.

도는 관광개발사업 승인 및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대한 도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해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실적을 공표하는 ‘대규모관광개발사업장 지역경제 연계시스템’을 2017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역경제 연계시스템은 각 사업장이 고용 인원 중 80% 이상을 도민으로 고용하고,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율을 50% 이상 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 공사장 공사 진척도에 따라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실적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관광개발사업장과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투자가 계획대로 신속히 진행돼 개발사업 파급효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전체 사업장(62곳)의 투자실적은 10조4026억원이며, 지역업체 참여실적은 1조776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용 실적은 1만641명으로 이 가운데 도민은 7929명(74.5%)에 이른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