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높은 관심을 받았던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올해 이전과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이탈리아 편집숍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한다. 스타벅스가 패션업계 브랜드로 분류되는 편집숍과의 다이어리 제작을 협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스타벅스라는 로고만 새겨진 과거의 디자인과 디자인 면에서 차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세계 최초의 편집숍으로 알려진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와 협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패션업계 브랜드와의 협업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스타벅스 다이어리의 전체 디자인은 24일 공식 발표된다. 스타벅스는 26일부터 다이어리 판매와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2019년 스타벅스 다이어리의 디자인은 과거 단순함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표지에 ‘스타벅스’라는 로고만 적혔다. 그러나 2019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10 꼬르소 꼬모’가 제시한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 브랜드 ‘몰스킨’도 2019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제작에 참여한다.
스타벅스가 매년 출시하는 다이어리(플래너)는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3만원대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음료를 먹고 나서 받는 스티커(e프리퀀시)를 모아 받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
‘10 꼬르소 꼬모’는 의류부터 음반, 디자인 소품, 예술 작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 판매한다. 패션지 에디터 출신인 까를라 소짜니가 199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연 매장이 원조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도 매장이 있다. 범삼성가인 제일모직이 독점 계약해 2008년 4월 국내에도 매장을 열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