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 상반기 23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3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18년 상반기 구분회계 결산 결과 총 235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 최초로 흑자경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른 선로사용료 증가, 채권발행시기 최적화를 통한 금융원가 절감,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등 공공부채 절감에서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철도공단은 공공부문 재정 책임성 강화를 위해 사업단위별로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구분회계’를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최윤정 철도공단 재무전략처장은 “앞으로도 신규 수익 창출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를 감축할 것”이라며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철도건설 분양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