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황교익 논란에 “좋은 말씀 해주신 거다”

입력 2018-10-23 09:59
국감장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얽힌 논란에 대해 “(황교익)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신 거다”라고 말했다.

백씨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평론가하고 부딪친다는 것은 평론가에게 실례인 거다. 평론가는 어떤 시선에서든 어떤 말이든 해도 되고 저희(요식업계 종사자)는 겸허히 참고만 하면 되는 거다”며 둘 사이 갈등이 있다는 시선 자체를 부정했다.

황씨는 백씨가 출연하는 ‘골목 식당 막걸리 편’에서 방송이 백씨를 신격화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막걸리 12개 중 막걸릿집 사장은 2개, 백씨는 거의 다 맞힌 것처럼 편집됐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백씨도 3개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제작진과 이런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니 앞으로 신경 써야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라디오에서 요식업계 자영업을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덧붙였다. 먼저 쉽게 판단하지 말고 자기가 정말 좋아할 일인지를 생각하고, 결심했으면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잘 안되는 식당에서 왜 안되는지를 찾는 게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