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상강에 내리는 요란한 가을비…안개·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8-10-23 04:54 수정 2018-10-23 10:02

[오늘 날씨] 가을의 마지막 절기이자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10월23일 화요일 출근길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겠고 오후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높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지만 아침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9도, 강원도 춘천이 5.6도, 인천이 13도, 수원이 8.7도, 청주 9.6도, 대전 9.3도, 대구 12.6도, 부산 16.7도, 창원 14.1도, 제주 16.5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9도, 춘천이 17도, 청주와 수원, 대전, 전주, 광주가 각각 20도, 대구와 창원이 각각 19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습니다. 또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척되고 오후엔 국외에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은 종일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남과 광주,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엔 바닷물 높이가 높겠습니다. 수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모레에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외투와 우산,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외투와 우산,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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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