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729가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따냈다.
ESC 729는 22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KRKPL) 개막전에서 게임 오버(GO)를 2대 1로 이겼다.
1세트 GO는 백기, 마르코폴로, 양옥환, 노부자, 장비를 꺼내들었다. ESC는 전위, 공손리, 초선, 소열, 우마로 맞섰다.
하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올린 ESC는 곧장 타워를 무너뜨리며 스노우볼링을 굴리기 시작했다. 초선을 중심으로 한 막강한 광역 대미지가 GO의 발을 꽁꽁 묶었다.
ESC는 시나브로 타워를 파괴하고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13분경 열린 전투에서 상대 영웅을 모두 처치한 ESC는 그대로 중단 돌파고 게임을 끝냈다.
2세트 GO는 백기, 이원방, 사마의, 노부자, 귀곡자로 영웅을 구성했다. ESC는 전위, 마르코폴로, 간장막야, 여포, 장비를 선택했다.
초반 양 팀은 킬 스코어에서 팽팽히 맞섰다. 균형을 깬 건 GO다. 중앙 교전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정글 오브젝트를 독식한 GO는 차례로 타워를 철거하며 격차를 벌렸다.
내각타워까지 무너진 ESC지만 전투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밀고 들어오는 GO의 공세를 잇달아 막아내며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초반의 격차를 끝내 줄이지 못했다. 27분 전투에서 영웅을 뒤로 물린 뒤 본진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3세트 GO는 백기, 이원방, 소교, 전위, 우마가 출격했다. 이에 맞선 ESC는 노부자, 마르코폴로, 무측천, 소열, 장비를 선택했다.
이른 시간 GO가 먼저 킬 포인트를 따냈다. ESC가 사이드에서 상대 영웅을 제압한 뒤 곧장 중앙으로 한 점 돌파를 시도했다. GO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기회를 잡았다.
골드에서는 GO가 크게 앞섰지만 ESC의 경기 주도가 계속됐다. 23분경 열린 전투에서 ESC가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중앙으로 달려가 본진을 파괴하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