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그룹 멜로망스(보컬 김민석·피아노 정동환)가 데뷔 3년 만에 해체한다는 소문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김민석의 군입대가 확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정동환이 이번 공연을 마지막 공연이나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해체나 활동 중지는 스태프도 멤버들도 얘기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또 OST 등 향후 멜로망스의 이름으로 발표될 곡들이 남아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민석은 1991년생 올해 28세로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다만 입대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멜로망스는 21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18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해체 또는 활동 중단 발표로 해석되는 말을 했다.
정동환은 이날 “오늘을 마지막으로 멜로망스는 당분간 공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김민석도 인스타그램에 “멜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다고 얘기를 하니까, 오늘 무대는 최대한 재밌게 하려고 했다”고 썼다.
이들의 발언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전했다. 인기 고공행진 중인 데뷔 3년차 그룹의 해체설이 돌자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를 넘어 두 멤버 간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멜로망스는 2015년 미니앨범 ‘센티멘탈(Sentimental)’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선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최근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