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이가섭 “좋은 상 감사, 더 좋은 사람 될 것” [55회 대종상]

입력 2018-10-22 19:25

영화 ‘폭력의 씨앗’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이가섭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가섭은 감격어린 얼굴로 무대에 올랐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폭력의 씨앗이라는 영화에서 주용 역을 맡은 이가섭이라고 합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촬영하는 동안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태프들과 좋은 영화를 만들자고 했었는데 좋은 관객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너무나 좋은 상 받은 것 같다”고 감격해했다.

이어 “항상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하고 매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섭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인남우상 부문 후보에는 이가섭과 함께 ‘튼튼이의 모험’의 고성완, ‘메소드’의 오승훈, ‘곤지암’의 위하준, ‘시인의 사랑’의 정가람이 이름을 올렸다.

총 18개 부문 시상을 진행하는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장준환 감독의 ‘1987’은 11개,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