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튜브 1인방송 ‘TV 홍카콜라’ 개국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홍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프리덤코리아와 TV 홍카콜라 도메인 등록을 했다”며 “프리덤코리아는 사분오열되고 흔들리는 이 나라 보수, 우파들의 중심축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 일부에서 추측하는 한국당 전당대회나 겨냥하는 작은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썼다. 이어 “프리덤코리아는 미국 헤리티지 재단처럼 한국 보수 우파의 싱크탱크이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TV 홍카콜라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 기대지 않고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의 글에 극우 성향의 윤서인 웹툰 작가는 “어서오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윤 작가는 5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다. 윤 작가는 앞서 홍 전 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내 비양심적 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자 “기회주의자들 사이에서 정말 고생 많았다”는 댓글을 달았다.
홍 전 대표는 보수 정책포럼 ‘프리덤 코리아’와 유튜브 1인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좌파들은 정책과 이념이 아니라 인터넷 찌질이들을 동원한 상징조작, 이미지 조작으로 우파 정당 리더들을 희화화했다.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려는 야비한 수법을 썼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