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특별전을 전액 후원한다.
이 특별전은 라이엇 게임즈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주관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후원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해 2012년부터 이어 오고 있는 사회 환원 활동의 일환”이라며 “지난 해 8억 원을 추가 기부하며 ‘근현대사 문화지원’ 영역까지 사회 환원 활동을 영역을 넓힐 것이라 발표한 것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특별전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소장품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등록문화재 제470-2호)’을 중심으로 한다. 이 시집은 김소월 생전인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교과서에서도 실린 ‘진달래꽃’과 ‘먼 후일’, ‘엄마야 누나야’, ‘초혼’등 126편이 수록돼 있다. 이 특별전은 ‘민족시인’으로 일컬어지는 김소월의 생애를 돌아보고 그의 작품관을 살펴보는 데에 의미가 있다.
특별전에서는 김소월의 학창시절 작품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김소월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재학당(培材學堂) 7회 졸업생으로,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전시회에는 시인의 졸업사진이나 학창시절 습작, 언론 수록 작품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김소월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김소월의 생전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시인의 공간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43억원 이상의 금액 기부를 통해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우리 문화재 보호 활동, 문화재 관련 행사 및 프로그램 등을 진행 및 지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