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헬리콥터서 600㎏ 레미콘 추락… 부상자 확인 중

입력 2018-10-21 05:01
NHK 방송

일본에서 헬리콥터가 수송하던 약 600㎏의 레미콘이 산으로 떨어졌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중대 사건으로 보고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했다.

일본 고치(高知)현 오토요초(大豊町)에서 20일 헬리콥터가 수송하던 약 600㎏의 레미콘이 산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후쿠오카(福岡)에 본사가 있는 니시닛폰구유(西日本空輸) 소속 헬리콥터는 시코쿠(四國)전력의 송전선 철탑 건설을 위해 레미콘을 운반했다. 레미콘은 오토요초의 산 상공에서 추락했다.

시코쿠전력은 레미콘이 추락한 해발 약 1400m 높이의 가지카모리(梶ヶ森) 지역은 주변에 주택이나 건물 등이 없는 지역이며 부상자 등 피해 정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니시닛폰구유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용기를 검토한 결과 바닥이 열려 비어 있었다고 밝혔다. 레미콘 액체가 산으로 떨어진 것이다. 시코쿠전력은 왜 바닥이 열려 레미콘이 추락하게 됐는지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성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교통안전위원회 항공사고 조사관 2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박세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