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오색시장 야맥축제 ‘대박’…곽상욱 시장 “금·토 열리는 야시장 더욱 활성화할 것”

입력 2018-10-21 22:10

경기도 오산시의 대표 축제가 대박을 터트렸다.


오산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오산오색시장에서 펼쳐진 ‘제5회 야맥축제’에 5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야맥축제는 전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산오색시장 야시장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축제를 말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서울, 부산, 강릉, 대전, 서산 등 전국 21개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100여종의 수제맥주와 오색시장 야시장을 대표하는 숯불양꼬치, 큐브스테이크, 마약옥수수, 소떡소떡, 떡갈비 등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26여종의 먹거리가 어우러졌다.

오산과 인근 지역인 수원, 평택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전주, 아산, 부산 등 전국의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찾아 전통시장과 수제맥주라는 야맥축제 만의 독특한 정취와 분위기를 맘껏 즐겼다.

시는 축제를 위해 행사구간을 빨강길과 미소거리, 고객지원센터로 확대하고, 수제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로 사회적기업 체험부스를 배치하는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천안에서 온 한 시민은 “수제맥주를 좋아해 다리품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오산오색시장 야맥축제에 전국의 유명한 수제맥주가 모두 모여 있어 너무 좋았다”며 “계속 발전하는 야맥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오색시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야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수제맥주와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즐길 수 있는 시장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