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딸 보는 앞에서 동거녀 흉기 살해한 20대 자수

입력 2018-10-21 16:14

말다툼을 하다가 동거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1일 말다툼 도중 격분해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29)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 27분께 구미시 비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 B(2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현장에는 세 살배기 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