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정의당 창당 6주년 행사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을 회상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창당행사에서 “늘 함께 있던 노회찬 의원이 없는 6주년 기념식이다”며 노 전 의원을 회상했다.
이 대표는 노 전 의원을 회상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6411번 버스를 되새기며 노회찬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노회찬은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2012년 10월21일 진보정의당으로 창당했다. 당시 노 전 의원은 당 대표를 맡으며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투명인간들을 위한 진보정치’의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은 꿈인 집권 가능한 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소수정당을 끝내려는 건 우리가 지켜야 할 시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작은 정당으로 그들을 대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6년이 지난 정의당은 10배의 성장을 이뤘다. 5만 당원이 17개 시도당에 뿌리를 내렸고 지지율도 10배가 됐다”며 “(이제) 국민은 ‘제1야당 해봐라’ ‘집권여당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경쟁해봐라’라고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상전 전 대표도 “2020년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제1야당, 집권을 꿈꾸는 유력 정당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