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한국)가 롤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클라우드 나인(C9·북미)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3세트를 패배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C9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 대회에서 탈락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을 다시 출전시켰다. 다른 포지션은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이 자리를 지켰다. 갱플랭크, 그라가스, 갈리오, 바루스, 쓰레쉬를 선택했다.
C9은 ‘리코리스’ 에릭 릿치,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 ‘옌센’ 니콜라이 옌센,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덤 라인업을 유지했다. 오른, 녹턴, 리산드라, 루시안, 쉔을 골랐다.
김기인과 하종훈이 분전했다. 아프리카 바텀 듀오는 정글 개입 없이 ‘스니키’를 잡았고, 11분 이다윤을 호출해 2-1 킬 교환에 성공했다. 김기인은 홀로 빛났다. 14분 상대 탑 갱킹을 받아쳐 역으로 킬을 만들었다. 대규모 교전에서도 절묘한 스킬 연계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20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다윤이 상대에게 뒤를 잡혀 먼저 사망했다. 결과적으로 ‘리코리스’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기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들은 27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4-1 킬 교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번 벌어진 화력 차이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35분 마지막 전투에서 에이스를 내줌과 동시에 쓰러졌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