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원룸서 불, 우즈벡 어린이 1명 숨지고 9명 다쳐

입력 2018-10-21 13:49

20일 오후 7시45분쯤 경남 김해시 서상동 5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2층에 살던 우즈벡 출신 A군(4) 등 10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A군은 숨졌다.

A군 부모를 포함한 외국인 4명 등 9명은 매연 흡연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부상자 중 A군과 함께 있었던 어린아이 3명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40분만에 꺼졌지만 주차장에 있던 차량 7대를 태우고 1억8000만원상당의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에 있던 1t 화물차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21일 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