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70대 선장, 실종 9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18-10-21 09:34
전남 완도 앞 해상에서 소형어선 2척의 충돌로 인해 바다에 빠져 실종된 70대 선장이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0분쯤 완도군 약산면 우두리 해안 갯바위에 박모(71)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9일 전 사고로 실종 된 박씨를 확인했따.

박씨가 승선한 H호(1.36t급)는 지난 11일 오후 9시26분쯤 약산면 득암항 해상에서 A호(1.5t급)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장 박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으며 나머지 승선원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경은 박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들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