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또 안 나온 ‘메가밀리언’…다음주 당첨금 1조8000억원 예상

입력 2018-10-21 07:30

미국의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 추첨에서 또다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누적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최대 규모인 16억 달라,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80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은 미 동부시간 19일 밤 진행된 추첨 결과 15, 23, 53, 65, 70과 메가볼 7이 뽑혔다. 그러나 이 6개의 숫자를 맞춘 복권은 없었다.

메가밀리언 측은 “5개를 맞춘 복권은 15장이 팔렸지만 마지막 메가볼을 맞추지 못했다”면서 “2등 당첨금은 최소 1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쌓인 금액만 무려 9억400만 달러다.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3일 오후 11시로 이월 되면서 누적 당첨금이 역대 최고인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그동안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인 파워볼 추첨에서 기록된 15억9000만 달러다. 당시 이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