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한국)가 인빅터스 게이밍(iG·중국)과의 롤드컵 8강전에서 2세트마저 내줬다.
kt는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iG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2세트를 패배했다. 앞서 1세트도 완패한 바 있는 kt는 세트스코어 0-2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2세트에 임했다. kt는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유칼’ 손우현,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이 부스를 지켰다. 우르곳, 킨드레드, 스웨인, 카이사, 레오나를 선택했다.
iG 역시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더샤이’ 강승록, ‘닝’ 가오 전닝, ‘루키’ 송의진, ‘잭키러브’ 유 원보, ‘바오란’ 왕 류이가 마우스를 잡았다. 이들은 사이온, 신 짜오, 갈리오, 자야, 라칸을 골랐다.
교전 능력 차이가 곧 패배로 이어졌다. kt는 2분 정글러와 미드라이너가 포함된 4-4 바텀 전투에서 1킬을 가져가는 대가로 2킬을 빼았겼다. 5분에는 순차적으로 5인이 전사해 사실상 에이스를 내줬다.
13분 협곡의 전령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송경호를 제외한 4인이 전사, kt의 패색이 짙어졌다. kt는 패전 직후 바텀에서 득점해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송의진에게 뒤를 잡혀 결과적으로 더 큰 손해를 입었다.
궁지에 몰린 kt는 21분 상대의 내셔 남작 사냥을 허용했고, 2분 뒤 바텀 억제기를 잃었다. 끝내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kt는 25분 마지막 전투에서 4킬을 헌납하면서 넥서스까지 내줬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