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kt, 8강전 1세트서 iG에 패배…뼈아픈 에이스

입력 2018-10-20 13:52
kt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20일 롤드컵 8강전 경기에 앞서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kt 롤스터(한국)가 인빅터스 게이밍(iG·중국)과의 롤드컵 8강전에서 1세트를 내줬다.

kt는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iG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30분 만에 1세트를 패배했다. 경기 중후반부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kt는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유칼’ 손우현,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이 선발로 출전했다. 아트록스, 신 짜오, 갈리오, 카이사, 쉔을 골랐다.

iG는 ‘더샤이’ 강승록, ‘닝’ 가오 전닝, ‘루키’ 송의진, ‘잭키러브’ 유 원보, ‘바오란’ 왕 류이가 부스에 앉았다. 우르곳, 카밀, 리산드라, 자야, 라칸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바텀 라인 주도권을 쥐기 위한 양 팀의 노림수가 오고 갔다. 먼저 kt가 4분에 고동빈과 손우현의 바텀 로밍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았다. iG도 3분 뒤 송의진의 로밍으로 조세형을 처치, 킬 스코어 2-1로 따라붙었다.

kt는 경기 중반부 대규모 교전에서 연패했다. 이들은 14분 고동빈의 탑 갱킹으로 킬을 추가했지만, 16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2데스를 허용해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이어 20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도 4킬을 빼앗기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kt는 27분 내셔 남작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첫 번째 에이스를 내줬다. 화력이 부족한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iG 챔피언들은 막지 못했다. 이들은 30분 넥서스 앞에서 두 번째 에이스를 허용함과 동시에 패배했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