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사건’후 구하라가 인스타에 올린 사진에 달린 반응

입력 2018-10-20 10:10 수정 2018-10-20 10:11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9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팔과 목에는 테이핑을 했고 다른 한쪽 팔에는 멍이 들어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공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처음으로 직접 근황을 전했다.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이 다이지만, 네티즌 응원이 이어졌다.

구하라는 20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집이 아닌 빌딩의 내부 어딘가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거울을 보면서 직접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일명 ‘거울 셀카’다. 캐주얼한 복장에 볼캡(야구모자)를 쓴 구하라는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진이 올라온 지 8시간 만에 4만에 달하는 ‘좋아요’가 달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힘내라”는 식의 댓글도 이어졌다.



구하라는 폭행으로 전 남자친구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에게 성관계 영상을 보내면서 협박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행 당해 입은 상처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 동영상은 보낸 것은 맞지만, 협박 목적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대질조사를 받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