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로부터 버려진 새끼 사자를 개 한 마리가 정성껏 돌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새끼 사자를 키운 개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4년 스리랑카의 한 동물원에서 새끼 사자가 태어났다. 하지만 어미 사자는 새끼를 돌보지 않고 내쳤다.
사육사들은 얼마 전 출산을 한 개 한 마리를 발견하고 새끼 사자를 개에게 데려갔다. 개의 주인 멘디스는 “처음에 어미개는 새끼 사자를 거부했다. 하지만 하루도 안돼 새끼 사자를 자기가 낳은 새끼처럼 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어미개는 자기 새끼들보다 사자를 더 사랑했다고도 전했다.
어미개는 새끼 사자에게 젖을 먹이며 3주 동안 정성껏 돌봤다. 새끼 사자는 강아지들과 함께 놀며 형제가 됐다.
새끼 사자는 그 후 다시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늠름한 사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멘디스는 어미개가 아직 자신이 키운 사자를 알아본다고 전했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