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 주급, 마르셀로의 ‘두 배’…“전 세계 LB 중 최고 수준”

입력 2018-10-19 17: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루크 쇼(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주급도 15만 파운드(약 2억2000만원)로 인상됐다.

맨유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날 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그가 받게 될 주급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는 주급으로만 15만 파운드를 받게 된다. 왼쪽 수비수(LB)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 왼쪽 수비수에 선정된 마르셀로 비에이라(30·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8만 파운드(약 1억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오른쪽 수비수까지 본다면 다니 알베스(파리 생제르망·16만 파운드)가 유일하게 그보다 많이 받는다. 전체 수비수 중에서도 그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20만 파운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16만5000 파운드), 빈센트 콤파니(맨시티·15만 파운드)가 전부다.

쇼는 재계약을 체결한 뒤 “맨유에 온 뒤 벌써 4년이나 지났다”며 “새로 계약을 체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받은 사랑과 응원은 꼭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리고 배울 점이 많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 무리뉴(55) 맨유 감독도 “그는 이번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아직 어린 선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쇼는 자기 자신에게 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재능 있는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