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케이시, CJ컵 첫 홀인원 주인공 됐지만…

입력 2018-10-19 16:50 수정 2018-10-19 16:54
폴 케이시가 지난해 10월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 뉴시스

폴 케이시(41·잉글랜드)가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투어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의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이 됐다.

케이시는 19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케이시가 7번 아이언으로 때린 공은 그린에 떨어진 후 굴러가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CJ컵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PGA 새 시즌 두 번째 홀인원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CIMB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PGA 2018-2019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케이시는 홀인원에도 별다른 부상은 받지 못했다. 13번홀에는 한식 출장 뷔페 서비스, 17번홀에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70이 부상으로 걸려 있지만 7번홀에는 부상이 없다. 케이시는 이날 홀인원에도 1오버파를 쳐 이븐파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귀포=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