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25포인트 낮은 2130.06으로 출발했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2117.62포인트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지난해 4월 11일 2117.8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중국 경제성장률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6.5%에 그쳤다.
하지만 오후부터 기관들이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기관은 이날 18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원, 1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우려와 달리 중국 증시는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그에 따라 국내 증시도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3.06% 올랐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는 각각 4.80%, 2.03%, 2.27%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34, 0.4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9.14포인트(1.25%) 오른 740.48로 장을 마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