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8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중국명 페이스타)’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라페스타는 ‘축제’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로 영문 음차를 활용한 ‘페이스타(菲斯塔)’라는 차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라페스타는 준중형급(C2 High)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축제하는 기분으로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타는 차’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라페스타가 속한 차급의 경우 최근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수요층이 증가함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라페스타를 통해 세련된 디자인과 하이테크, 매력적인 성능을 추구하는 중국 28~32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라페스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반영된 롱 후드, 패스트백 스타일로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텔스 드론의 형상으로 길게 뻗은 크러쉬 패드에 샤프한 날개 모양의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라페스타에는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특히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 바이두 두어 운영체제의 음성인식, 텐센트 QQ 뮤직 서비스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중국 주요 도시 약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패션 매거진 ‘바자르’와의 협업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