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청년 영혼 빼앗은 도둑질 국정조사로 밝혀내겠다”

입력 2018-10-19 09:36 수정 2018-10-19 09:50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 의혹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고용세습을 규탄하는 한국당을 향해 국감장을 시위현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국감장을 시위현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기 전에 공기업을 범죄현장으로 만든 점에 대해 스스로 진상을 고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세상에 이런 일이’ 하고 아연실색하고 있는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년들은 단기 알바로 내몰고 진짜배기는 뒤로 빼는 민주당 정권, 뒤로는 호박씨를 까고 겉과 속이 다른 정권의 일자리 먹이사슬, 적폐연대는 끊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영혼을 빼앗은 문재인정권의 도둑질을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번 주말에도 서울 시내에서 정부의 단기일자리 대책과 공기업 고용세습 의혹 등을 성토하는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