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조정석과 염문설에 심경 토로한 양지원 “할 수 있는 게 없어 슬프다”

입력 2018-10-19 06:58 수정 2018-10-19 08:55
양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스피카 출신의 가수 양지원이 악성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할 수 있는 게 없어 슬프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양지원은 현재 소속사 없이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대응에 심적 고통이 큰 것으로 보인다.

양지원은 스타뉴스 등 연예매체를 통해 “지라시에 나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소설 같은 내용에 어처구니없다”고 부인했다. 양지원은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를 시작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조정석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해 양지원은 “조정석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은 있어 친분은 있지만 약 5년간 만남은 물론 사적인 통화, 문자 한 통 없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2012년 종영한 MBN 드라마 ‘왓츠업’에 함께 출연했었다.

양지원은 “심신이 많이 힘들고 사랑하는 주변인들도 상처를 받고 있다”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유포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도움을 어디에 청해야 할지, 청한다고 유포자를 잡을 수 있는지, 처벌이 가능한 건지 속수무책이다. 고스란히 견뎌낼 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앞서 양지원은 방송을 통해 영상 관련 일을 하는 일반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었다. 지난 7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양지원은 “2년 만에 누군가와 만나고 있다. 아이돌 생활을 오래해서 이런 걸 밝히는 게 처음”이라며 “그 분과 의논도 안 한 상태여서 방송을 보면 놀랄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는 게 싫었다”라고 밝혔다.

양지원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황이어서 악성 루머에 대한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걸그룹 유니티로 다시 데뷔했지만 매니지먼트 계약 종료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양지원은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정석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JS컴퍼니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 배우 당사자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