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시즌2 개막전, 한두열-정윤종 승자전행(종합)

입력 2018-10-18 23:07 수정 2018-10-19 14:16

18일 서울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개막전이 진행됐다.

이날 A조에 속한 ‘Action’ 김성대(저그), ‘Where’ 한두열(저그), ‘Light’ 이재호(테란), ‘Rain’ 정윤종(프로토스)이 출전했다.

한두열은 이날 1경기에서 김성대를 3대 2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한두열은 1, 3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이 살아나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한두열은 “연습할 때는 방어적으로 하자고 생각이었는데 대회장 와서는 공격적으로 해야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ASL에서 꾸준히 본선 진출을 했다. 방송경기를 해 왔기 때문에 부담감이나 이질감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조 2경기에서는 ‘Rain’ 정윤종이 ‘Light’ 이재호를 3-1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무난히 따낸 정윤종은 3세트에서 이재호의 묵직한 운영에 고전했지만 4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찾으며 물 흐르는 듯한 운영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16강 승자전에 오른 정윤종은 “테란전은 자신 있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길어져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뻔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