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병석 총장, 전남대 출신 한국여성과 결혼한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 독일에서 만나 환담.

입력 2018-10-18 22:42 수정 2018-10-18 22:56

독일을 방문 중인 정병석 전남대 총장이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전남대 독어독문과 출신 한국여성 김소연씨(49·88학번)와 결혼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다.

유수의 공과대학 연합인 TU9과 교류협약을 맺기 위해 독일에 간 정 총장은 17일 한-독학자 모임인 ADeKO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한독공동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슈뢰더 전 총리와 환담했다.

앞서 정 총장은 10개 거점 국립대총장들로 구성된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일원으로 아헨공과대 등 독일 주요 공학중심대학 연합체인 TU9(Technische Universitat 9)와 협약을 체결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전남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김씨와 결혼식을 치른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도 결혼식을 올려 숱한 화제를 뿌렸다.

전남대 관계자는 “슈뢰더 전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거물급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남대 출신 한국여성과 결혼한 그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외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