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해피, 빈곤퇴치의 날 기념 해외봉사활동 사진전시회 개최

입력 2018-10-18 22:30 수정 2018-10-18 22:31

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는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17일)을 맞아 26일까지 12일간 ‘2018 해외봉사활동 사진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인천1호선 인천시청역과 테크노파크역 역사 내에서 23일까지 진행되며,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인천시청 본관 로비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해외봉사활동 사진전’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기념하여 사진전을 통해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빈곤문제를 알림으로써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한 시민참여를 촉구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사진은 과거 6.25 전쟁 이후 원조 수혜국이었던 한국에서 활동한 외국 봉사자들의 사진부터, 현재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한국이 해외로 파견하고 있는 국내 봉사자들의 활동사진까지 해외봉사활동 사진 50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온해피 사업지역인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필리핀, 네팔 등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개발국가 현지에서 진행한 교육봉사와 의료봉사, 긴급구호활동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온해피 배인식 대표는 “1950~60년대 한국이 가난했던 시절 우방국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다른 열악하고 낙후된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봉사자들이 해외로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다”며 “사진전시회가 소외받고 빈곤한 전 세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대표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해피는 2017년 UN경제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로,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교육지원과 더불어 보건의료 지원사업과 긴급구호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온해피는 다음달 11월 10일에서 11일 양일 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제9회 나눔대축제’에서 아프리카-아시아 101개 행복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문도서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영문도서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봉사시간이 제공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