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우고 와도 괜찮나요’에 대한 주캐나다대사관의 답변

입력 2018-10-19 02:00
대마초 합법이 된 캐나다에서 최근 촬영된 사진. AP 뉴시스

“앞으로 캐나다에 가게 되면 대마초 피우고 들어와도 되나요?”

캐나다 대마초(마리화나라고도 한다) 합법 소식에 어떤 사람들은 여행 시 흡연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을 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대마초 흡연은 속인주의에 해당한다. 합법인 나라에서 대마초를 피웠다한들 귀국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불법 여부를 헷갈리거나 피워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캐나다에서 대마초 사거나 피우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공지했다.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을 올렸다. 다음날인 18일 캐나다 전역에서 기호용 대마초(Recreational cannabis) 합법 법안이 발효될 것에 따른 것이다.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캐나다가)대마초 합법화 지역이라 할지라도, 우리 국민이 대마초 흡연(구매, 소지, 운반 포함)을 할 경우 범법 행위에 해당하여 처벌받게 되니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17일 0시부터 18세 이상 성인에게 기호용 대마초 흡연을 허용했다. 10월 현재 캘리포니아 등 미국 9개 주에서도 기호용 대마초 흡연은 합법이다. 두 나라는 의료용 대마초 합법을 훨씬 전부터 인정해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