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박혜수 주연의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가 1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과속스캔들’(824만명) ‘써니’(736만명)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로맨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tvN)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도경수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시리즈로 선보여진 ‘신과함께-죄와 벌’과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18일 공개된 ‘스윙키즈’ 1차 포스터는 댄스단의탭슈즈를 클로즈업한 레트로 스타일의 이미지로 눈길을 끈다. 탭슈즈를 신고 칼 같이 각을 맞춘 스윙키즈 멤버들의 모습은 극 중 이들이 펼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우연히 탭댄스에 눈을 뜬 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도경수),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 양판래(박혜수), 전직 브로드웨이 스타에서 오합지졸 댄스단의 리더가 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 아내를 찾기 위해 댄스단에 합류한 강병삼(오정세) 그리고 외모와는 달리 천재적 댄스 실력을 가진 반전 매력의 샤오팡(김민호)까지.
배우들의 역동적인 구도가 인상적이다.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자레드 그라임스 등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들의 합이 돋보인다. 한국전쟁과 탭댄스라는 상반되는 소재를 접목한 신선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